분류 전체보기 (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들소녀의 첫공연('20.11. 7) '20년 11월 7일 토요일 날씨 맑음 코로나 때문에 첫째가 준비했던 요들 공연들이 취소되어 무척 아쉬웠다. 재인이는 지금까지 무대에 서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인천 원인재에서 전통혼례식 행사에 초청되어 처음으로 무대에 서게 되었다. 그간 혼자 연습하는 모습만 보다가 단장님, 언니 오빠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예쁘고 꾀꼬리같은지 모른다. 날씨는 좋았지만 햇살이 너무 세서 계속 인상을 쓰게 되었다. 재인이도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하는데 눈이 눈부시다며 많이 아쉬워했다. 언니들과 술래잡기도 하고 꺄르르 웃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따뜻하고 상쾌해진다. 첫 공연, 떨렸지만 무사히 잘 마쳤다. 미술 도구 : 연필, 수채화물감(윈저앤뉴튼), 하이텍C수성펜 회사 회의실에서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스케.. 꼬마 마녀 라임 2('20.10.30)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날씨 맑은데 쌀쌀함 오늘 막내는 할로윈데이 기념으로 망토를 입고 어린이 집으로 향했다. 어린이집 가는 동안에도 무척 신이 나서 연신 콧노래도 흥얼거리고 다양한 포즈도 취해보였다.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길에 집 근처 바위 위에 올라가 다시 포즈를 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빠가 사진 찍을 수 있도록 잠시 동안 멈춰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ㅎㅎ 망토와 생쥐 구두마저 귀여워서 그림으로 옮겨보았다. 그림도구 : 연필, 수채용 고체물감 12색(윈저앤뉴튼), 색연필(프리즈마컬러, 단단한것/무른것)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연필로 밑그림을 그렸다. 수채화로 밑바탕을 연하게 칠한 뒤에 말리고 나서 색연필로 강조를 했다. 입술이 좀 어색하게 되었는데 이미 수정 불가능;; 그래도 예쁘다^^ 꼬마 마녀 라임 1('20.10.30)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날씨 맑은데 쌀쌀함 할로윈데이 기념으로 망토를 입은 막내는 한껏 들떠서 신나게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여러 포즈를 취하며 매력을 발산하는 막내를 보며 나 역시 기분 좋게 출근할 수 있었다. 반짝 반짝 빛나는 금박 망토도 예쁘고 우리 막내 얼굴도 예쁘다. 한 손에는 사탕을 담을 수 있는 호박 모양의 바구니까지 들었다. 공중으로 흔들며 휘날리는 망토가 예쁘다. 아내 서랍장에 오래 묵었던 금색 아크릴물감으로 금박을 표현했다. 아크릴물감을 처음 써봤는데 세밀하게 표현될 줄로 기대했지만 그림 그리기가 쉽지 않았다. 물감으로 면을 채우고 금색 무늬를 칠한 후에 표정 등의 세밀한 부분은 하이텍 수성펜으로 마무리했다. 그림도구 : 연필, 수채용 고체물감 12색(윈저앤뉴튼), 하이텍C 수성.. 막내와 어린이집 가는 길('20.10.28)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날씨 쌀쌀해짐 통근버스를 타고 아빠와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막내는 이른 아침에도 씩씩하게 일어나는데 무척 기특하다. 가끔은 어린이집 가기 싫다며 투정을 부리거나 아빠 등에 엎혀가기도 하는데 어찌됐든 같이 회사에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오늘은 많이 피곤했는지 통근버스에 타자 마자 잠이 들었다. 잠든 모습이 예뻐서 그림으로 옮겨보았다. 연필로 스케치한 위에 수채화로 채색했다. 티셔츠의 세밀한 선은 검은색 피그먼트라이너로 그려주었다. 좀더 재미있게 그리기 위해 머래색은 연두색과 녹색으로, 눈썹은 연보라로 칠했다. 티셔츠에 쓰여진 단어처럼 'Lovely Girl'이다. 버스 의자 뒤에 그려진 새와 구름 모양이 평온하게 잠든 막내의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 재미있다. 그림도구 : .. 모과를 들고 있는 재인('20.10.25)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날씨 맑음 우리 집 앞 공원에는 상수리 나무도 많고 모과나무도 꽤 많이 자란다.모과나무는 꽃이 필 때도 무척 예쁜데 맺는 열매도 향이 좋고 예쁜 색을 뽐낸다. 고운 색으로 무륵익은 모과를 들어보이며 엄청 크다며 재잘대는 첫째를 보니 어쩜 예쁜지 모른다. 공원 내에 있는 다례원 연못에는 연잎도 피고 이제 연밥도 서서히 올라온다. 새로 생긴 물레방아를 구경했는데 물을 인공으로 보내는데 물살이 너무 세서 우리 가족 모두 물고기들이 잘 살 수 있을까를 걱정했다. 아이들도 단풍도 구경하고 낙엽 밟는 소리도 들으며 수다를 한참 떨면서 걸었다. 걷는 중간에 그네도 타고 운동기구를 놀이기구처럼 타보기도 했다. 그림도구 : 연필, 수채용 고체물감 12색(윈저앤뉴튼), 하이텍C 수성펜 연필.. 막내의 가상현실(VR) 체험('20.10.25)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날씨 맑음 아이들과 송도컨벤시아에 있는 VR 체험장에 들렀다. 인천 리빙디자인페어 구경 차 왔는데 전부터 아이들과 와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들러보았다. 처음에는 우리 두 딸들도 큰 관심은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무척 신나서 몇 번을 더 했다. 단순한 게임이었는데 고글을 쓰고 컨트롤러로 직접 사방을 둘러보니 신기했나보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시고 기념품도 받았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놀기에 무척 좋은 공간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안 알려지면 좋겠다. 안내 로봇인 로미와 같이 놀자고 했는데 로미는 자기 말만 하고 계속 다른 곳으로 도망가서 막내가 서운해했다ㅎㅎ 고글을 쓴 채 두리번거리는 막내가 인상적이어서 그림으로 옮겨보았다. 두 손.. 아빠 안마해주는 막내('20.10.18) 2020년 10월 18일 일요일 막내랑 놀이터에서 그네를 밀어주다가 손목을 삐끗했는데 자기 전에 아프다고 하니 막내가 안마를 핸준다. 작은 고사리손으로 조물조물, 토닥토닥하는데 은근 시원하다. 진지한 표정으로 안마를 해주는데 그 표정이 너무 웃겼다. 연필로 스케치하고 수채화로 채색을 했다. 진한 채색보다 담백하게 그리려고 했다. 잠옷에 그려진 하트와 음영 선은 수성펜으로 그려주었다. 그림도구 : 연필, 수채용 고체물감 12색(윈저앤뉴튼), 모나미 수성펜 막무가내로 투정 부릴 때는 몸에 힘이 쭈욱 빠질 때도 있는데 이렇게 아빠 위해주는 막내를 보면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 내가 무슨 복을 타고 났기에 이렇게 예쁜 아가들을 선물로 주셨을까. 문득 이렇게 같이 꽁냥꽁냥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하.. 재인이랑 젠가 놀이('20.10.13) 2020년 10월 13일 오늘은 아내가 일이 있어 재인이와 오전을 같이 보내기로 한 날이다. 오전 반차를 내고 막내를 어린이집에 보낸 뒤에 커피숍에 자리를 잡았다. 코로나 때문에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해야하는데 오늘은 엄마 대신 아빠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아빠와 같이 시간 보내는 것에 항상 신나 하는 재인이는 오늘을 기다렸는지 젠가까지 챙겨와서 온라인 학습 쉬는 시간에 같이 놀이를 했다. 재인이와 온라인 학습을 하는 동안에는 나도 그림 도구를 꺼내고 그림을 그렸다. 간만에 갖는 여유로움에 나도 마음이 편한 시간이었다. 재인이가 좋아하는 샌드위치와 주스를 시켜 나누어 먹으면서 수다를 떠는 시간이 무척 재미있었다. 시간이 왜이리 빨리 가는지; 재인이가 자라서도 이렇게 함께 수다를 떨 수 있으면 좋..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