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8)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일 그리기 100일 프로젝트 2일 6월 9일 화요일 날씨 맑음 막내와 어린이집 등원을 할 때 무조건 들러야 하는 코스는 집앞 놀이터다. 아빠와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기란 6살 막내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찌됐든 잘 해나가고 있다. 그런데 아침에 그네를 타지 않으면 투정이 심해지기 때문에 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집을 나서야 한다. 이제는 제법 혼자서도 그네를 잘 타고 거의 매일 타다 보니 이제는 발을 하나 들고 타는 묘기도 선보인다. 나름 본인 스스로도 자부하는 기술 중의 하나다. 하원하고 놀이터에 친구들이 많을 때는 은근 뽐내기도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네를 신나게 타고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그네를 타고 내려와서는 간만에 무당벌레를 발견하고는 무척 신기해 한다. 오늘도 점심시간에 사무실 한켠 회의실에서 그림을 그렸다... 매일 그리기 100일 프로젝트 1일 6월 7일 일요일 날씨 맑음공원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갔다. 그늘막까지 챙겼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늘막이나 텐트 설치는 안된다고 한다. 첫째는 미리 챙겨간 모래놀이 도구로 모래놀이를 하는데 다른 동생들이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바람에 기분이 상하기도 했다.회사 동기 가족과 만나 수다도 떨고 날씨도 좋고 아이들도 잘 놀아서 더없이 기분 좋은 날이다. 사무실 한켠 회의실에서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그림을 그렸다. 간단하게 소세지랑 핫도그, 사과 그리기 연습도 해보았다.요즘 밀리의 서재를 구독해서 보고 있는데 ⟪매일 스케치 푸드⟫라는 ebook을 보면서 따라그렸다. 햇살도 좋고 방해하는 사람도 없이 30분을 그리고 나니 뿌듯하고 따뜻한 기분이 든다. 미술도구 : 프리즈마컬러 VERITHIN 노란색 색연필 높은 곳에도.. 구형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 만들기 | Stop Motion Animation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촬영 대상의 움직임을 연속으로 촬영하는 것과 달리 움직임을 한 프레임씩 변화를 주면서 촬영한 후에 전체 프레임을 연결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애니메이션 기법이다. "Stop Motion"이라는 용어는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애니메이터가 끼어들어 작업을 멈추고 모델이나 오브젝트의 동작을 연출한다는 의미이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구형 스마트폰이 있어서 애니메이션 제작 앱을 깔고 첫째 딸, 재인이에게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이렇게 재미있는 두 편의 영상을 만들었다. 처음에 재인이가 만든 영상을 보고 의외로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랐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창의력이 좋은지 새삼 느낀다. 아이들이 자신이 노는 장난감으로 애니메이션을 한 편 만들어.. 거북이삼남매 Episode.02 | 자유 나는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가면 갇혀 사는 동물들이 타의에 의해서 자유를 빼앗긴다는 것이 너무 안쓰럽다. 이런 나의 생각에 아내는 "밥도 주고 포식자한테 잡아먹힐 이유도 없고 좋지 뭐"라고 농담처럼 응수했는데 그때는 납득이 안되었지만 요즘은 오히려 그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오염을 보면서 사람의 공기같은 물 속에서 생활하는 바다 생물을 보면 참담함이 이만저만 아니다. 봄철에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외부활동도 자제하고 마스크도 쓰고 다니는 사람에 비해 바다생물이 공기처럼 마시는 물이 오염되면 동물들은 어쩔 수 없이 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이번 거북이삼남매 애니메이션에는 물고기가 등장하는데 플라스틱으로 병에 갖힌 물고기를 소재로 했다. 자유와 구속의 모순적인 .. 거북이삼남매 Episode.01 | 숨바꼭질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이제는 고전 코미디에 등장했던 김수한무의 장수를 기원하는 이름 중에 거북이는 빼야 할 지도 모르겠다. Turtles Episode #1 : 숨바꼭질 환경에 대한 문제는 오래 전부터 미디어를 통해 접하고 있었지만 사실 나와 먼 이야기로 치부해왔다. 매일같이 내가 버린 쓰레기를 치워주는 사람이 있었고 불편을 느낄 만큼 그 문제가 나와 가까이 있지 않았으니까. 어느 순간 우리 두 딸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니 지금 내가 버리는 쓰레기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 수 있다는 절박함과 죄책감이 느껴졌다. 서툰 실력으로 애니메이션.. 아빠표 간식 만들기 | 건강한 소떡 요즘 우리 두 딸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 소세지 떡꼬치! 일명 '소떡' 이미 고속도로 휴게소나 어린이들이 많이 오고 가는 곳에서는 빠지지 않는 명물이 되었다. 아빠 입장에서는 육가공품으로 만드는 간식이다보니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다소 걱정이 된다. 아직도 발암물질이냐 아니냐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시지 않은 '아질산염'이나 그 외 식품 첨가제에 대한 안전성 우려다. 성인보다 작은 아이들에게는 그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하고픈 마음이다. * 아질산염에 대한 나무위키 설명 https://namu.wiki/w/%EC%95%84%EC%A7%88%EC%82%B0%EB%82%98%ED%8A%B8%EB%A5%A8?from=%EC%95%84%EC%A7%88%EC%82%B0%EC%.. 부자의 운 | 사이토 히토리 제목을 보고 '과연 부자는 어떤 운을 타고 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책을 펼치기 전에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대단하고 신박한 비법' 대신, 이미 내가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일 것임을. 과거에는 성공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 고리타분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성공이라는 것이 단순히 '부(富)'를 쌓는 것이 아닌 자신을 통제하고 꿈꾸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그 결실이라고 생각한 이후부터는 틈나는 대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타가 인정한 성공한 사람들은 나보다 물질적이나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니 그 사람의 방식을 배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근성이 약해 꾸준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나이지만 '작심삼일'도 3일마다 새로이 마음을 다잡는다면 '작심 백일', '작심 천일'도 될 수 있으리라.. 인천 모래내시장 나들이 지난 주말에는 오랜 만에 인천 구월동에 있는 모래내시장에 갔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식량도 비축하고 간만에 코에 바람도 넣을 겸 온 가족이 출동했다. 재작년에 처음 갔던 모래내 시장에 대한 기억이 좋았는지 집 밖에 영 나가기를 꺼려하는 아이들도 흔쾌히 따라나섰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아서 다소 놀라웠다. 첫째 재인이는 먹고싶었던 바지락 칼국수 집에 가자 완전 신났다. 요즘도 그렇지만 집에 있다 보면 보통 이런 식의 대화가 많다. 아내 : "오늘은 뭐 먹지? 뭐 먹고 싶어?" 나 : "너 먹고 싶은거" 아내 : "입맛이 없어서 뭘 먹고 싶은지도 모르겠어" 나 : "나도" 아내가 식사 준비를 할 때면 항상 묻는 질문인데 나도 제대로 된 대답을 해본 적.. 이전 1 2 3 4 5 다음